세 호수 전설 하치로 타로 이야기
산에서의 일을 생업으로 삼고 있던 청년 하치로 타로는 산의 법을 어긴 죄로 용으로 몸이 바뀌어 고향을 떠나 도와다코 호수의 주인이 되었다. 어느 날, 여러 나라를 순회한 후 찾아온 난소보와 7일 밤낮으로 번개를 흩뿌리는 전투를 벌였으나, 패배하여 도와다코 호수에서 쫓겨나 고향으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요네시로가와 강을 따라 내려가 하치로가타의 주인이 되었다. 이후 다자와코 호수의 용신 다쓰코 공주에게 이끌려 함께 살게 되었고, 다자와코 호수는 겨울에도 얼지 않고 점점 더 깊어졌다. 주인이 사라진 하치로가타는 얕아졌다고 전해진다.